지난 2012년 태국 방콕 시내. <br /> <br />편도 3차로 도로에 한 경찰관이 쓰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숨진 이 경찰관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하던 중 시속 177킬로미터로 내달리던 페라리에 들이받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유명 스포츠음료 레드불의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였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 사고를 낸 오라윳은 현장에서 도망친 이후 곧 붙잡혔지만 보석금 50만 밧, 우리 돈 천9백만 원만 내고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후 그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고, 이후 8차례나 소환에 불응했지만 강제구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검찰이 지난 6월 그에 대해 최종 불기소를 결정하고 경찰도 이견을 내지 않으면서 그는 처벌을 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끼싸나 빠타나차로엔 / 태국 경찰 부대변인 : (경찰은) 체포 영장과 인터폴 체포 영장을 취소해야 합니다. 그는 자유의 몸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여론이 들끓자 26일 태국 총리는 부랴부랴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검찰도 사건 처리를 재조사하겠다며 꼬리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국민들은 그러나 과속과 음주운전 혐의는 시효가 지났다 쳐도, 과실치사에 대한 공소시효는 2027년까지인데도 사법당국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조승희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2809052828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